(서울=뉴스1) 정수영 박혜성 기자 =
"나훈아 급으로 가요 역사에 방점을 찍는 트로트 가수가 과연 언제 나올 것이냐를 봤을 때, 그 인물이 바로 임영웅이죠."
3년 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1위를 거머쥐며 신드롬급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임영웅에 대해 권노해만 작곡가(50)는 이같이 평가하며 "임영웅은 한국 트로트계의 새 계보를 만든 가수다. '임영웅 신드롬'은 끝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임영웅은 대체 어떤 매력이 있길래 수많은 팬을 이토록 강력하게 끌어당기는 걸까요. 권노해만 작곡가는 말합니다. "영웅 씨는 일단 호감 가는 얼굴입니다. 행동이나 말, 눈빛 등 태도도 좋고요. 발음도 명확해 전달력이 뛰어나고, 음정도 굉장히 정확한 편입니다." 외모, 자세, 가창력 등 여러 요소가 두루 뛰어난 '팔방미인' 가수라는 얘깁니다.
그는 그러나 5년 전 임영웅을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오늘의 대스타 임영웅'을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저 털털하고 장난 잘 치는 성격 좋은 신인 가수로만 여겼다고 하지요. 또 그때만 해도 임영웅은 '몸치'였는데, 지금은 '아이돌 댄스 가수'로 보일 만큼 춤을 무척 잘 춘다며 "그렇게 실력이 향상될 정도면 정말 피나는 노력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서른두 살의 가수는 이미 '가왕(歌王)' 나훈아만큼의 존재감과 영향력을 지녔다고 권노해만 작곡가는 분석하는데요. 그렇다면 앞으로 임영웅이 '글로벌 가수'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어떤 점을 보강하면 좋을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는 무엇을 주문했을까요. K팝에 이어 K트로트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을 날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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