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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레터] 임영웅의 찬란했던 모든 날…“저도 여기 함께 있습니다”

정부혜 2023. 5. 8. 17:34

세끼 밥은 굶어도 임영웅을 봐야만 했던 우리들의 63일 데이트가 끝이 났다.

몇 번의 이별을 연습했음에도 뭔 이별을 그리 슬프게 하고 온 사람처럼 울컥울컥하는 맘을 이기지 못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꺽꺽 소리 내 울고 말았다.

누구 말처럼 집에 가면 똑같은 영화가 기다리고 있는데도 무엇이 다른 걸까?

그렇게 난 우리꺼와 힘든 이별을 하고 왔다.

얼굴에 흉터도 있는데 왜 좋아하냐고??

영화 중반에 할머니 두 분이 나오셔 ~~다다다 좋다 라는 말이 정답인 거 같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임영웅 너라서 좋은 거라고….

그 흉터마저도 우린 사랑한다고….

그렇게 수백 번 외쳤는데 임영웅 귀에는 아직 도착을 안 했나 보다.

모든 콘서트나 영화를 보면서 나의 눈물 포인트는 아버지부터였는데 영화를 62번 보고 나니 그것도 조금은 변하는 거 같다.

임영웅 인스타그램© 톱스타뉴스

임영웅이 영웅시대가 전부라고…. 삶 자체라고…. 근본이라고 하는데 왜 왜 눈물이 나는지….

임영웅도 내 전부인데…. 내가 살아갈 수 있는 힘이고 버팀목인데….

여태껏 난 참 복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나를 자기 목숨보다 더 사랑하던 내 반쪽이 뇌출혈로 쓰러져 몹시 힘들 때 임영웅을 만났다.

사실 부산은 나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갔다.

해운대에서 버스킹하던 젊은 청년을 구석에서 쭈그리고 앉아 하염없이 바라봤다.

“참 노래 잘하네…. 저런 노랠 듣고 산다면 세상도 좀 살만하겠지”

지금 와 생각해보니 그러고 돌아선 나를 그 까맣고 촌티 나던 청년이 살린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 동안의 시간이 흐른 후 미트에서 그 젊은 청년이 바램을 부르는데 나도 모르게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하얀 슈트를 입고 온화한 표정을 지으며 그 긴 손으로 그동안 고생했다며 내 등을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느낌 때문이었을까??

그때부터겠지. 내가 임영웅이란 가수를 사랑하고 좋아한게…. 막 인생이 즐거워지고 행복해졌으니까.

내 반쪽은 아직도 그때 상황이랑 변한 게 없는데 내가 변한 거겠지…. 그 반쪽을 임영웅이란 가수가 채워줘서 힘이 들지 않으니….

세계 최고의 가수가 되겠다는 나의 우주!!!

나도 그 가수를 따라 세계 최고의 팬이 되고 싶다. 평생 잊지 못할 LA에서의 콘서트….

가수를 따라나서는 나를 보고 회사 사람들이 참 말이 많았다.

무슨 덕질을 미국까지 가서 하냐고…. 영웅이가 뭘 해주냐고…. 영웅이가 아느냐고….

난 깜짝 놀라 자빠지는 줄 알았다. 왜 왜 영웅이가 알아줘야 하냐고~

내가 좋아서 따라가는 거고 내가 함께하고 싶어서 가는 건데….

우리의 찬란했던 7박 9일 임영웅이란 가수와 영웅시대 분들과 함께했던 모든 날이 나에겐 평생 잊을 수 없는 선물이었다.

그 순간을 평생 잊지 않고 살고 싶다.

한 번도 쓰지 않고 고이 모시고 있던 굿즈우산을 미국에서 눈이 많이 와 처음 사용했다.

신기하게도 울 가수와 내가 바라보는 곳이 똑같다. 이렇게 한곳을 보고 평생 한편이 되어 같이 가고 싶다.

세월이 흘러 조금은 둔해질 수도 있겠지만 항상 한 발짝 뒤에 있으려고 노력하고 싶다.

임영웅 팬클럽© 톱스타뉴스

나처럼 임영웅이란 가수도 지치고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곳이 항상 옆에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나의 우주. 수많은 별빛을 다 품으려 더 큰 우주가 되겠다고 하는 독보적 팬 바보 울 가수.

생생히 꿈꾸면 이루어진다고 임영웅은 항상 말한다.

지금은 우리 가수가 너무 인기가 많아서 불가능할 거 같고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조그만 소극장 같은 곳에서 서로 눈을 맞추고 티키타카 할 수 있는 미니콘서트를 꿈꾸어본다. 되겠지?

콘서트를 오래 하고 싶다고 영화에서도 말했으니 말한 건 실천으로 옮기는 울 가수니까.

난 오늘도 생생히 꿈꾸어본다. 그리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기다리는 중이다.

언젠가는 울 가수가 답할 거라는 걸 알기에.

영웅시대 6주년을 맞아 어느 영시님이 올리신 거다. 나도 그 19만 별빛 중에 하나겠지???

한 남자(?)를 사랑하는 수많은 연적 (ㅋㅋ)들이 서로 아껴주고 보듬어주며 한 남자를 보고 앞으로 전진하는 이런 무리는 세상 어디에도 없을듯하다.

한없이 임영웅만 바라보는 나에게 누군가 물었다. 임영웅이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냐고….

난 답정녀다. 노래는 잘하니까 성공하리란 건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냥 우리웅이가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옹이눈에 눈물이 보이면 난 더 많이 울고 더 많은 시간을 아파할 거니까~

그게 모든 영웅시대의 마음이 아닐까??

스스로 영웅시대 대장을 자칭한 울 가수…. 항상 초심을 잃지 말자고 말하는 울 가수….

하고자 하는 일, 하고픈 일 우리가 밀어 줄테니 대장이 끌고 평생 한편 먹고 쭈 ~~욱 세계꼭대기까지 함께 동행하기를 꿈꾼다.

우린 서로의 빽이니까.

임영웅 팬클럽© 톱스타뉴스

고척앵콜콘 VOD로 1월을 보내고 기대감에 부풀었던 2월 LA콘도 지나가고 3월에 시작해 4월의 우리 대봄나들이도 거치고 임영웅과의 스크린 데이트도 막을 내렸다.

난 또다시 함께할 5월의 마이리틀히어로를 기다린다.

올 한 해 시작부터 한 달도 지나치지 않고 울 가수는 우리와 이렇게 소통하고 있다.

대단한 우리들의 팬 바보 임영웅.

0616, 영웅시대라면 다 아는 그날 난 무엇을 할까?

일단 시작은 7일 봉사부터 시작하려 한다.

울 가수의 선한 영향력으로 시작한 봉사가 이젠 내 생활의 일부가 되어 너무 기다려진다.

나에겐 항상 끝을 얘기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 내가 임영웅이란 가수를 만나 사는 게 재밌고 그런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얘기하고 있으니, 인생은 참 살만한 거 같다.

웅님~~ 찬란한 모든 날, 함께 있었다고 했죠?

앞으로 다가올 더 많은 찬란한 순간, 모든 날에 저도 함께할게요.

웅님이 앞으로 할 처음에 항상 내가 있기를 소원하며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우리 항상 함께 건행해요.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요남자를.

난 오늘도 역시 임영웅하길 참 잘한거같다.

임영웅을 만나 항상 20살 첫 데이트나가는 느낌으로 살아가고 있는 내 사랑 우주(박윤희)가.  

[편집자주] 톱스타뉴스에서는 스타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면서 비상하고 있는 스타의 '소울메이트'인 팬들의 진심과 그들의 감성, 그리고 시선을 담고자 'F레터(팬레터)'를 기획했습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지사항을 참고해 주세요.

황선용 Reporter@TopSta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