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은 체내에 적거나 많을 때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구성하고, 비타민D와 성호르몬을 합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콜레스테롤은 체내에 부족하지 않도록 만들어져야 한다. 그러나 과다하게 많아져서도 안 된다. 반대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과다하게 높으면 심각한 심혈관질환들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55세 미만, 총콜레스테롤 240㎎/㎗ 초과 시 고혈압 위험 2.74배 높아져특히, 심혈관질환을 알리는 지표인 고혈압은 콜레스테롤 수치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련 연구도 있다. 중국 난징대 연구팀에서 정상혈압을 가진 2116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혈중 지질 수치와 고혈압 발병률과의 상관관계를 10년에 걸쳐 분석했다. 그 결과, 총콜레스테롤의 경우엔 정상 수치를 기준으로 이보다 조금 높은 200~240㎎/㎗일 때와 240㎎/㎗ 초과일 때 고혈압 발병 위험이 각각 1.26배와 1.23배 더 높았다. LDL 콜레스테롤은 130~160㎎/㎗와 160㎎/㎗ 초과일 때 각각 고혈압 발병 위험이 1.18배와 1.29배 더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55세 미만의 젊은 연령에서 콜레스테롤과 고혈압 발병 위험 간의 상관관계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55세 미만 참가자의 총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이 각각 240㎎/㎗와 160㎎/㎗를 초과했을 때 고혈압 발병 위험은 각각 2.74배와 1.94배 더 증가했다. 이는 이상지질혈증 진단 기준을 충족하는 수치기도 하다. 총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이 각각 240㎎/㎗와 160㎎/㎗를 초과하면 이상지질혈증이라고 진단한다.
또한, 연구팀은 총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중성지방·비HDL콜레스테롤 수치를 기준으로 정상은 0점, 높음은 1점으로 각각 점수를 매긴 지질위험점수(lipid risk score)에서 지질위험점수가 0.94 높아질 때 고혈압 위험은 37%씩 높아짐을 발견했다. 비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총콜레스테롤에서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뺀 값이다. 연구팀은 종합적인 혈중 지질 관리가 고혈압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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