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노력의 대가로 얻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소소함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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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기차마을 구례 산수유 꽃 축제

정부혜 2008. 3. 25. 17:38

 

섬진강 기차마을 구례 산수유 꽃 축제

증기기차타고 즐기는 하루여행

지리산 만복대 아래 자리한 상위마을(전남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 계곡과 돌담사이에 흐드러지게 핀 산수유는 기나긴 겨울 뒤끝의 황량함을 단숨에 바꿔놓을 기세로 노란 물감을 풀어놓으며 봄노래가 한창이다.

마을 돌담 길을 따라 피어난 산수유는 봄을 맞는 열여덟 처녀의 두근거리는 가슴처럼 수줍은 듯 살짝 미소 짓는다.

산수유 꽃잎은 길어야 4~5mm. 꽃잎을 한 장씩만 보면 그저 산뜻하고 청초한 느낌을 주지만 수천그루의 산수유나무가 일제히 노란 꽃송이를 들이 내밀면 그윽한 맛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상위마을은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산수유나무가 지천으로 널려있다. 그래서 ‘산수유 마을’로 통한다. 산수유는 각종 성인병이나 부인병 그리고 요실금 등에 효과가 있어 예부터 한약재로 쓰여 왔다

곡성군은 전라남도의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으로 고향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오염되지 않은 청정 섬진강과 보성강을 활용한 가족단위관광지로 손색이 없다.

‘섬진강기차마을’은 지난 ‘98년 전라선 복선화공사로 발생한 구전라선 17.9Km 구간을 그대로 보존하여 기차를 테마로 하는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고 구 곡성역에서 압록리까지 섬진강 협곡을 따라 13km의 구간에 전국 유일의 관광용 증기기관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