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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만나러 가는 길
그대 만나러 가는 길 꾸미지 아니하고
예쁜 마음가지고 나섭니다.
나서기 전 거울 앞에
입가에 살포시 미소 지어 보이기를
얼마나 연습을 했나 모릅니다.
그대만나러 가는 길 앉아서 달립니다.
아니 날고 있습니다. 가슴은 벅차오르고
심장은 숨고르기 해야 하는 수줍음은 뒤로 숨깁니다.
그리움 목이 차올라 숨이 막히도록
심장은 졸아 붙으려나 봅니다.
볼 수 있다는 설렘 빨리 포옹하고 싶음에
벌써 가슴은 포근해집니다.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내 마음은 따듯해지고 행복으로 전율합니다.
그대 만나러 가는 길 앉아서 달립니다.
아니 날고 있습니다.
이렇게 멋진 음악 속으로 달려서 아니 날아서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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