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시설 복구 작업 개시"<폭스뉴스>(종합)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9.03 15:43 | 최종수정 2008.09.03 17:25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영변 핵시설 해체 작업을 중단했던 북한이 핵시설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고 미국 폭스뉴스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복수의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 북한이 외교관계 개선을 위한 미국과의 선행조건을 무시하고 영변 핵시설의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26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지 않아 10.3 합의를 위반했다며, 영변 핵시설 불능화 조치 중단 및 원상복구 의사를 천명한 바 있다.
복구 작업의 착수 동기는 분명치 않으나 소식통들은 부분적으로는 미국이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를 미루는 데 대한 항의의 뜻이 담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미국의 한 관리는 지금까지 위협은 단지 북한 관리들의 분노를 표시하기 위한 방식으로 보였지만 "앞으로 얼마간 이 같은 행동으로 위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이 이 같은 진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더라도 현재로서는 핵시설 해체 작업이 상당히 이뤄진 만큼 이번 복구 작업은 '상징적인 제스처'로 보인다고 방송은 분석했다.
또 다른 미국 관리는 북한의 의도를 "우리에게 새로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냉각탑은 폭파됐지만 원자로는 2~3개월 내에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폭스뉴스 측에 말했다.
cool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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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는 복수의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 북한이 외교관계 개선을 위한 미국과의 선행조건을 무시하고 영변 핵시설의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26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지 않아 10.3 합의를 위반했다며, 영변 핵시설 불능화 조치 중단 및 원상복구 의사를 천명한 바 있다.
미국의 한 관리는 지금까지 위협은 단지 북한 관리들의 분노를 표시하기 위한 방식으로 보였지만 "앞으로 얼마간 이 같은 행동으로 위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이 이 같은 진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더라도 현재로서는 핵시설 해체 작업이 상당히 이뤄진 만큼 이번 복구 작업은 '상징적인 제스처'로 보인다고 방송은 분석했다.
또 다른 미국 관리는 북한의 의도를 "우리에게 새로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냉각탑은 폭파됐지만 원자로는 2~3개월 내에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폭스뉴스 측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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