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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끝났나..실물경제 위축 '후폭풍' 경고

정부혜 2008. 9. 22. 06:40


< 8뉴스 >
< 앵커 >
위기는 끝난 것인가? 아니면 이제부터 시작인가? 한차례 태풍을 넘어서, 이제 우리의 관심은 내일(22일) 다시 열리는 국내 금융시장과 한국 경제가 받을 타격에 쏠리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 기자 >
메릴린치와 리먼 브러더스의 몰락 소식이 전해진 지난 16일.
원·달러 환율은 50원 90전이나 폭등했고,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C4%DA%BD%BA%C7%C7+%C1%F6%BC%F6&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921205923127" target=new>코스피 지수는 90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미국 9·11 테러 당시 금융시장이 받은 충격을 훨씬 뛰어넘는, 우리 금융시장의 '검은 화요일'이었습니다.

결국 미국 정부가 사상 최대의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B1%B8%C1%A6%B1%DD%C0%B6&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921205923127" target=new>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EU와 영국, 일본 등이 공조에 나서면서 금융시장은 일주일 전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김학균/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C7%D1%B1%B9%C5%F5%C0%DA%C1%F5%B1%C7&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921205923127" target=new>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수석연구원 : 지금이 바닥이다 라고 단언하긴 어렵지만 미국 금융구조조정이 빠른 진척을 본다라면 지금이 저점 부근일 가능성은 전 높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금융시장이 안정되면 올들어서만 30조 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운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은 수그러들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하락 속에 치솟던 환율과 시중금리 상승세도 꺾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세계경제가 이미 하강국면에 진입한 상황에서, 지난해 10월 31일 최고점 대비 30%, 올들어서도 21%가 하락한 주가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성국/대우증권 상무 : 많은 투자가들이 주식이나 부동산에서 자기 자산을 상당히 손실이 났기 때문에 그만큼 소비가 줄어들 수가 있기 때문에 경제는 앞으로도 상당히 어려운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계부채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주가와 부동산 가격 하락은 소비감소를 유발하고, 이는 투자와 고용, 도 소득의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게 됩니다.

[배상근/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C7%D1%B1%B9%B0%E6%C1%A6%BF%AC%B1%B8%BF%F8&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921205923127" target=new>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정부는 개별 금융회사와 금융시장의 유동성을 유지하고, 정부의 위기대처 능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확보해야만 합니다.]

이런 가운데 코트라는 미 금융위기 여파로 내년부터 전세계 주요국 시장이 본격적으로 타격을 입게 돼 수출 감소가 우려된다고 전망했습니다.

결국 이번 금융위기는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지만, 그 뒤를 이을 실물 부분의 경기침체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남정민 j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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