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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오바마측과 '북핵-한미FTA' 첫 교감

정부혜 2008. 11. 15. 18:57

李대통령, 오바마측과 '북핵-한미FTA' 첫 교감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8.11.15 11:50 | 최종수정 2008.11.15 12:58


[워싱턴=CBS 박종률 특파원]

G20 금융위기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측과 회동을 갖고 한미현안에 대한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워싱턴에 도착한 뒤 곧바로 오바마 당선인이 G20 정상회의에 대표로 파견한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공화당 인사인 짐 리치 전 하원 아태소위원장과 만났다.

이 대통령은 이날 30분간 이뤄진 만남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방안과 북핵문제, 한미FTA 현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날 회동에서 상생·공영과 '비핵·개방·3천구상'을 핵심으로 하는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한 뒤 북핵문제가 진전을 이룰 경우 오바마 당선인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한미FTA는 단순히 경제적 차원을 넘어서는 사안인 만큼 한미 양국의 동맹차원에서 다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회동후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스트로브 탈보트 소장과 게리 세이모어미 외교협회 부회장 등 연구소측 인사들과 외교·안보간담회를 갖고 한미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사실상 미국 민주당의 싱크탱크로 상당수 연구원들이 오바마 당선인의 참모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같은 목소리를 내면서 긴밀한 공조 아래 북한을 효과적으로 설득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글로벌 금융위기를 해결하는 데 선진국 뿐만 아니라 신흥국가들도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금융위기 정상회담이 국제적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국가들간의 협력 방법을 효과적으로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우리 정부의 이라크 파병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친서에서 "그동안 이라크에 파병돼 활약해 준 자이툰 부대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자이툰 부대의 활약은 대한민국이 전 세계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아주 성공적으로 공헌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증거"라고 밝혔다.

친서는 이날 오후 스티븐 해들리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통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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