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추위에 폭설까지…"고향가는 길 만만치않네"
SBS | 기사입력 2009.01.23 21:15
< 앵커 >
그런데 올해는 날씨까지 귀성길을 도와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내일(24일)은 오늘보다 날씨가 더 춥겠고, 서해안에는 폭설도 예상돼 고향가는 길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추위에 전국이 다시 꽁꽁 얼었습니다.
털모자에 목도리, 두툼한 옷으로 온 몸을 감쌌지만 파고드는 한기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우재현/서울 창동 : 너무 추워서요 귀랑 코랑 다 꽁꽁 얼었고요. 손도 너무 시려워요.]
내일은 한파가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서울의 기온이 올들어 가장 낮은 영하 13도까지 떨어지겠고 대관령은 영하 19도, 서귀포도 영하 2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5km 상층에서 영하 40도나 되는 매우 찬 공기가 우리나라쪽으로 확장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폭설도 예상됩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호남과 충남서해안뿐 아니라 내일은 서울·경기지방에도 눈이 오겠습니다.
예상적설량은 호남과 충남서해안지방이 최고 15cm, 서울·경기와 영서지방은 1~3cm 가량 되겠습니다.
눈은 일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풍랑특보가 내려진 모든 해상에서는 물결이 거세게 일 것으로 예상돼 뱃길이 대부분 묶일것으로 보입니다.
설날인 26일에는 눈은 모두 그치겠지만 서울의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연휴 마지막날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고 추위도 풀릴 것으로 예상돼 귀경길에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안영인 young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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