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노력의 대가로 얻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소소함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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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 한소끔, 맛있는 찌개 끓이기

정부혜 2009. 2. 19. 18:23

                 보글보글 한소끔, 맛있는 찌개 끓이기

쌀쌀한 계절에는 주방에서 보글보글 끓는 찌개 소리에도 한 끼 식사가 기다려진다. 물을 많이 붓고 끓이는 국과는 달리 짭조름한 국물에 건더기가 많은 찌개는 열 반찬 노릇을 톡톡히 해낸다. 겨울철 구하기 쉬운 제철 재료를 사용해 어렵기만 했던 찌개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명란 두부찌개

[재료] 명란젓·두부·애호박 100g씩, 쇠고기 30g, 실파 2줄기, 새우젓 약간, 물 3컵
[쇠고기 양념] 국간장 ½작은술, 마늘·참기름·후춧가루 약간씩

준비하기
1. 냄비에 물 3컵을 붓고 끓인다. 물이 끓으면 양념한 쇠고기를 냄비에 넣어준다.
2.두부는 2×2㎝ 크기로 잘라 넣어준다.
3.호박은 은행잎 썰기를 해 넣어준다.
4. 1㎝두께로 자른 명란젓을 냄비에 넣어준다.
5.찌개가 한소끔 끓어오르면 새우젓을 넣어 간을 맞춘 후 실파는 3~4㎝길이로 잘라 넣는다.

새우젓으로 국물 간 맞추기
국물요리를 할 때 새우젓으로 간을 하면 따로 국물을 내지 않아도 맛이 특별해진다. 만약 새우젓이 없다면 소금을 이용해도 괜찮다.
 
해물된장찌개

[재료] 꽃게 200g, 홍합살·조개류·무 150g씩, 새우·미더덕 100g씩, 호박 ½개, 청양고추 2개, 붉은 고추 1개, 굵은 파 1대, 다시마 우린 물 3~4컵
[소스]된장 3~4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고추장 4작은술, 생강즙 ⅔작은술

만들기
1.다시마는 물에 2시간 이상 담가둔다. 이때 다시마 표면의 미끈거리는 성분은 알긴산이라는 섬유질이므로 씻어내지 말고 그대로 사용해도 괜찮다.
2.꽃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홍합살은 이물질을 제거한다. 조개류는 해감을 충분히 빼고 새우는 이쑤시개를 이용해 내장을 제거한다. 손질한 해산물을 모두 깨끗이 씻어서 준비한다.
3.무는 얄팍하게 자르고 호박은 도톰하게 반달썰기 한다. 굵은 파와 청양고추, 붉은 고추는 어슷 썬다.
4.양념장 재료는 미리 섞어놓는데 하루 전에 미리 만들어두면 양념장이 숙성되어 더욱 맛있어진다. 집된장을 사용할 경우에는 짠맛이 강하므로 분량보다 조금 덜 넣고 시판 된장의 경우는 국물 맛을 보고 분량보다 조금 더 넣으면 된다.
5.익는 데 시간이 걸리는 순으로 뚝배기에 무와 호박을 깔고 해산물과 양념장, 다시마 우린 물을 넣어 끓인다. 해산물이 익으면 굵은 파와 고추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얼큰한 해물된장찌개를 좋아한다면 양념장에 된장 대신 고춧가루를 넣어보자. 칼칼하고 얼큰한 국물 맛을 낼 수 있다. 얼큰한 양념장은 고춧가루·다진 마늘 3큰술씩, 국간장·청주 2큰술씩, 생강즙·소금 1작은술씩을 넣어 만들면 된다.

자료제공 : |에쎈
요리 이영희(나온쿠킹) 포토그래퍼 송미성 에디터 이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