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분노·경악"...예멘교민 철수 요청
YTN동영상 | 입력 2009.06.16 16:21 | 누가 봤을까? 40대 남성, 울산
실종된 엄영선 씨가 끝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데 대해 정부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정부는 예멘에 체류중인 170여 명의 교민들에게 조속히 철수할 것을 요청하고 예멘을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경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성명을 통해 살해된 엄 씨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에게도 조의를 표시했습니다.
이어 예멘에서 한국인 희생자가 발생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녹취:최종현, 외교통상부 부대변인]
"정부는 예멘 사다 지역에서 피랍된 것으로 추정된 우리 국민이 피살된 것으로 확인된데 대해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으며 이를 엄중히 규탄합니다."
정부는 또 무고한 외국인에 대한 테러는 반인륜적인 범죄 행위로, 반드시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테러 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예멘에서 5번째 한국인 희생자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현지에 체류 중인 국민 170여 명에게 조속히 철수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예멘을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유가족들의 현지 방문과 시신 운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예멘 당국은 물론 이번에 희생자가 발생한 독일, 영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신속히 진상을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건의 배후에 테러 조직 알 카에다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이 조직이 활동하는 다른 지역도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윤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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