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인공호흡기 치료…"앞으로 일주일이 고비"
< 앵커 >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늘(16일) 새벽 한 때 위독한 순간을 넘기고, 현재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앞으로 일주일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은 사흘 전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지병인 만성신부전증에 흡인성 폐렴증상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어제부터는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에는 호흡부전 증세를 보이며 동맥혈 산소포화도가 86%까지 떨어져 인공호흡기를 부착했습니다.
[박창일/연세의료원장 : 호흡기 부착 후 현재 대통령님의 혈압, 체온, 맥박 등 여러가지 바이탈 수치는 정상 범위내에 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항생제 치료와 투석치료를 받고 있고 관을 통해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박지원/민주당 국회의원 : 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 여러가지 여행과 심적 피로를 느끼셔서…]
의료진은 현재는 안정된 상태지만 고령인데다가, 폐렴, 신부전증까지 있어 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주일정도 경과를 지켜봐야 향후 방향을 가늠할 수 있겠습니다. 워낙 고령이시기 때문에 어디까지 회복할 수 있을지는 저희도 예측을 못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치료해보겠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4 년 전에도 폐렴으로 세브란스병원에서 두차례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조동찬 dongcha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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