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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연아, 최종 조율 '우승이 보인다'

정부혜 2009. 10. 17. 23:56
<피겨> 김연아, 최종 조율 '우승이 보인다'

(파리=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깔끔하고 안정된 점프. 그리고 피아노 선율에 맞춘 다양한 표정 변화.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우승을 향한 마지막 조율을 완벽하게 마쳤다.

김연아는 17일(한국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베르시' 빙상장에서 프리스케이팅(18일 오전 1시20분.SBS 생중계) 드레스 리허설을 통해 마지막 컨디션을 점검에 나섰다.

푸른색 드레스를 입고 빙상장에 나선 김연아는 아사다 마오, 나카노 유카리(이상 일본), 알렉스 길스, 캐롤라인 장(이상 미국) 등 여자 싱글 2그룹에서 경기를 펼칠 선수들과 함께 연습을 치렀다.

김연아는 연습 과정에서 이번 시즌 새로 도입한 이너바우어에 이은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다 두 차례나 착지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실제 음악에 맞춰 연기할 때는 깨끗하게 성공해 박수를 이끌어 냈다.

점프 감각 조율에 집중한 김연아는 콤비네이션 점프와 단독 점프를 모두 안정적으로 소화하고 스텝 연기도 최고난도인 레벨 4에 맞도록 신경을 집중했다.

반면 전날 트리플 악셀의 실패로 위축된 아사다는 이날 처음으로 프리스케이팅 연습에 나섰지만 여전히 트리플 악셀 착지에 문제를 노출했다.

2009 재팬 오픈에서 입었던 푸른색 의상 대신 붉은색과 검은색이 조화를 이룬 강렬한 느낌의 드레스를 입고 훈련에 나선 아사다는 프리스케이팅 음악인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전주곡 '종'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착지를 제대로 못 했던 아사다는 연이은 두 번째 트리플 악셀에서도 양손을 모두 얼음에 짚고 말았다. 다행히 트리플 플립-더블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살코는 깨끗하게 뛰었다.

한편 김연아는 18일 오전 1시25분부터 시작하는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통해 그랑프리 6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선다. 김연아는 오전 2시49분께 1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마지막 순서로 출전한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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