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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정부혜 2009. 12. 31. 08:35


MBC 연기대상
[뉴스엔 김유경 기자]

배우 고현정이 2009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고현정은 수상소감에서 "아이들이 보고 있으면 좋겠다"고 이혼 후 떨어져 살고 있는 자녀들에 대한 그리운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고현정은 올해 최고의 드라마로 선정된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MBC 연기대상 수상자들의 톡톡 튀는 발언을 모았다.

★ 고현정 "미실과 다른 점은 매일 화장을 못한다는 점이다"
- 고현정이 '선덕여왕' 미실과 실제 자신의 모습과 다른 점을 설명하며.


★ 고현정 "(이휘재) 미친거 아냐?"
- 고현정이 MC 이휘재가 자신에게 짓궂은 질문을 하자 농담을 던진 것이 다소 거친 언어로 표현됐다. 논란을 예상한 듯 이휘재는 이날 방송에서 "고현정과 문자를 주고 받는 사이다"며 친분을 강조했다. 고현정의 발언은 평소 '선덕여왕' 미실파들이 자주 해왔던 말로 친밀감의 표현인 셈이다.


★ 이요원 "제가 촬영장에서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선덕여왕'을 찍으면서 몇번 화를 냈다. 스태프 여러분들께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 이요원이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드라마 '선덕여왕' 스태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 김남주 "매년 이맘때쯤에 집에서 시상식을 보면서 다시는 이 자리에 못 올줄 알았다"
- 김남주,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8년간의 공백기간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 윤상현 "좋은 눈빛과 감성을 가지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 드린다"며 "2009년는 제가 죽는 날까지 잊지 못할 해 인 것 같습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윤상현이 눈물을 글썽이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 엄태웅 "근래에 보기 힘든 무식한 캐릭터를 그려주신 작가 분들 감사하다"며 "제게는 아버지와 같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이자 가수이신 엄정화씨 감사합니다"
- 최우수상을 수상한 엄태웅이 눈물을 닦아내며 친누나인 엄정화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 이혜영 "유호정 선배가 '너무 친한 친구랑 드라마를 찍으면 사이가 안좋아 질 수 있다'고 했는데 그 말을 실감했다. 그런데 끝까지 서로를 양보하고 배려해준 김남주씨와 이 상을 함께 나누고 싶다"
- '내조의 여왕' 이혜영이 여자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그동안 함께 했던 절친 김남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서우 "오늘 세시간 정도 준비를 했다" , 엄태웅 "서우씨 부분 부분 다 섹시하다"
- 올해의 드라마상 시상하러 나온 서우와 엄태웅이 재치있는 입담을 주고받으며.


★ 김남길 "마지막으로 저를 아빠라고 부르는 팬클럽 여러분 사랑합니다"
- 김남길이 우수상을 수상하고 자신의 팬클럽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박성웅 "수상을 하러 두명만 온 것이 아니다. 신은정씨와 함께 뱃속의 아이도 함께 왔다"
- 박성웅이 시상자로 참석하면서 아내 신은정과 뱃속의 아이 세명이 시상을 하러 왔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 전노민 "집에 있는 분(아내 김보연)이 미실과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
 
◇2009 MBC 연기대상 시상식 수상자 명단

▲대상=고현정(선덕여왕)
▲남자 최우수상=엄태웅(선덕여왕) 윤상현(내조의 여왕)
▲여자 최우수상=이요원(선덕여왕) 김남주(내조의 여왕)
▲남자 우수상=김남길(선덕여왕) 최철호(내조의 여왕)
▲여자 우수상=고나은(보석비빔밥) 이혜영(내조의 여왕)
▲남자 신인상=유승호 이승효(선덕여왕)
▲여자 신인상=서우(탐나는도다) 임주은(혼)
▲남녀인기상=이준기(히어로) 서우(탐나는도다)
▲베스트 커플상=이요원-김남길(선덕여왕)
▲올해의 드라마상=선덕여왕
▲올해의 작가상=김영현 박상연(선덕여왕), 박지은(내조의 여왕)
▲라디오부문 신인상=태연(태연의 친한친구)
▲라디오부문 우수상=박명수(두시의 데이트 박명수입니다) 신동(신동, 김신영의 심심타파)
▲라디오부문 최우수상=손석희(손석희의 시선집중)
▲아역 연기자상=남지현(선덕여왕) 전민서(잘했군 잘했어) 이형석(살맛납니다)
▲PD상=신구
▲특별상=오상진 성선녀 최한 김성실 류미나 이석영 원호섭 이상은 최수현 장진
▲가족상=살맛납니다
▲공로상=박정란(드라마작가) 최재호(탤런트) 허구연(야구해설위원)
▲황금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김창환 나영희(내조의 여왕)
▲황금연기상 연속극 부문=정혜선 김영옥(보석비빔밥)
▲황금연기상 조연배우 부문=안길강 서영희(선덕여왕)
▲황금연기상 중견배우 부문=강남길(인연만들기) 정애리(잘했군 잘했어, 멈출 수 없어)

김유경 kyong@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