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하자 외신들도 일제히 극찬했다.
2일(현지 시각) 영국 BBC는 “포르투갈을 2대 1로 이기고 16강 진출이 확정된 기쁨을 누리게 된 팀은 손흥민과 동료들”이라며 “(한국이) 나쁜 스타트를 이겨내고 해피엔딩을 맞았다”며 한국의 경기 흐름을 보도했다.
이어 BBC는 한국이 경기 시작 5분만에 골을 내줬지만 경기가 끝나기 직전 드라마 같은 역전에 성공했다며 “경기 종료 후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가 끝난 뒤 한국팀은 파티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에 평점 9.5점을 부여하며 이날의 MVP로 선정했다.
로이터통신은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아직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며 “그의 팀이 가장 드라마틱한 방식으로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한국이 준결승에 올랐던 2002년 월드컵 정신을 소환했다”며 “한국인 특유의 끈질긴 에너지로 유감 없는 경기를 펼쳤다”고 손흥민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AP통신은 경기 마지막 황희찬의 결승골에 대해 “월드컵 조별리그 92년 역사상 가장 극적인 골”이라고 표현했다. AFP통신은 한국이 “추가 시간에 골문을 흔들어 포르투갈을 제압했고, 우루과이에는 고통스러운 퇴장을 안겼다”고 했다.
데일리메일은 “한국은 가장 극적인 방법으로 승리, 포르투갈과 함께 16강에 올랐다”며 “포르투갈전에서 승리한 뒤에는 우루과이가 가나를 밀어붙이면서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결국 우루과이의 3번째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한국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마스크를 벗어 하늘 높이 던졌고 행복의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일본 매체는 한국과 일본이 모두 16강을 통과하면 8강에서 한일전이 열릴 수 있다고 기대하기도 했다.
스포츠호치는 “한국이 극적인 결승골로 포르투갈을 꺾었다”며 “일본이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에서 승리하고, 한국도 16강을 통과하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8강 한일전이 열리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16강 상대는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이 될 가능성이 커서 한국의 16강 진출이 쉽지 않지만, 만약 실현되면 큰 화제를 모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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