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Pick' 박서진 "무한 영광, 존경, 감탄" [인터뷰M]

가수 박서진이 가황 나훈아의 선택을 받았다. 이에 박서진은 그저 영광스럽다 감탄하며 무한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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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박서진의 새 미니 앨범 '춘몽'이 발매됐다. 타이틀곡 '지나야'는 황제라 불리는 대선배 나훈아가 작사하고, 정경천이 작곡 및 편곡한 곡이다. 과거 진성이 부른 곡이지만, 정경천은 박서진의 음색에 맞게 다시 곡을 손봤다. 가슴에 남아 있는 연인에 대한 마음을 나훈아 특유의 솔직한 방식으로 표현한 가사가 돋보인다.

이 외에도 박서진의 새 앨범 '춘몽'에는 이번 앨범과 동명의 곡이자 덧없는 인생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춘몽', 살아가면서 자존심과 욕심 때문에 소중한 인연을 놓치고 후회해도 다 잊고 잘 살자는 메시지를 담은 '헛살았네', 그리고 전곡의 인스트루멘탈(반주) 트랙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이와 관련 iMBC연예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박서진은 "나훈아 작사라는 이야기를 듣고 '동명이인이겠거니'라고 생각했다. 나훈아 선생님이 다른 가수에게 작사곡을 주는 경우가 많지 않다더라. 유지나 선배님의 '미운사내'와 진성 선배님의 '지나야' 정도인데, 그중 '지나야'를 부를 기회가 나에게도 온 것"이라며 기뻐했다.

박서진은 "나훈아 선생님을 아직 뵙지는 못했다"면서도 "분명 나에게 곡을 부를 기회가온 것에는 나훈아 선생님의 의중이 들어갔다고 생각한다"며 "제작자의 허락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기에 정경천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신 거 같다. 영광스럽다. 뵙고 싶다. 존경한다"고 거듭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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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서진은 '지나야'에 대해 "말이 필요 없는 노래다. 첫사랑을 회상하는 느낌으로 떠나간 그녀를 그리워하는 내용이 담겼다"며 "비음 섞인 목소리에 달콤하면서 애절하게 나만의 '지나야'를 불러봤다. 애타게 떠나간 지나를 찾는 느낌으로 해석해 열심히 녹음에 참여했다"고 자신했다.

박서진은 '지나야'가 자신의 히트곡이 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그는 "트로트는 워낙 한정된 팬층, 한정된 연령층이 주를 이룬다. 홍보할 매체나 방송도 적은 편이라 대중의 귀에 들어가기까지 오래 걸린다. 많이 대중화됐다고 말씀하시지만 '어른들의 노래'라는 인식이 아직 남아있는 게 사실"이라며 "'지나야'는 그동안 냈던 곡들 중 가장 쉽게 만들어졌고, 따라 부르기 좋다. 꼭 박서진의 히트곡으로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염원했다.

한편 박서진은 오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박서진 쇼(Show)'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iMBC 이호영 | 사진출처 타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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