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마를 때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쉽다. 물론 땀을 많이 흘리거나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탈수가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단순한 목마름이 아니라 심한 갈증이 느껴지는 경우는 어떨까? 갈증이 나는 다양한 이유를 미국 건강정보매체 ‘웹엠디(WebMD)’에서 소개했다.
-다음증(polydipsia)
다음증은 구갈이라고도 하며, 전신 조직에 수분이 부족해 항상 목이 말라 많은 물을 마시고 싶어한다. 물을 더 많이 마신다고 갈증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극심한 갈증에 더해 입이 마르는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구강건조증
구강건조증은 침샘이 충분한 침을 만들지 않을 때 발생한다. 입과 목, 혀 등이 건조해지고 입술이 갈라지거나 음식을 삼키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구강건조는 갈증의 원인인 동시에 증상일 수 있다.
낭포성섬유증은 호흡기관뿐 아니라 위장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과도한 갈증과 같이 고혈당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다른 증상으로는 변비, 체중이 늘지 않는 것, 지방변, 성장부진 등이 있다.
-빈혈
너무 많은 적혈구가 파괴 또는 손실되거나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신체에 적혈구가 충분하지 않으면 빈혈이 생긴다. 흔한 빈혈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피로, 어지러움 등이 있다. 흔하지는 않지만 지나친 갈증도 빈혈 증상 중 하나다.
-쿠싱증후군
쿠싱증후군은 체내에 코르티솔 호르몬이 너무 많을 때 발생한다. 갈증을 느끼는 건 쿠싱증후군의 징후일 수 있다. 또한 얼굴이 둥글게 되고, 어깨 사이에 지방이 있는 혹이 생기며, 피부에 자주색 기다란 자국이 생기고, 체중이 증가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쇼그렌증후군
구강건조증은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증후군의 주요 증상 중 하나다. 특징은 입, 눈을 비롯해 신체가 건조해지는 것이다. 건조함과 함께 관절통과 전체적이 피로감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흡연
담배는 신체가 만들어내는 침의 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구강건조와 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흡연은 또한 침을 끈적거리게 만들어 입을 더 건조하게 할 수 있다.
-탈수
단순히 섭취하는 것보다 더 많은 수분을 잃고 있기 때문에 목이 마를 수도 있다. 구토, 변비, 땀을 많이 흘리거나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탈수가 생길 수 있다. 탈수가 생기면 어지럽고 소변 색깔이 진해질 수도 있다.
-신부전
만성신장질환이 있다면 과도한 갈증이 신장병 말기에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갈증에 더해 전반적으로 몸 상태가 나빠진다. 또한 피부가 가렵고 건조하며 두통, 메스꺼움, 식욕 부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체중이 감소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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