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희망으로 오신 당신 그까짓 사랑이 엄숙한 사랑을 향하고 치졸하기까지 한 사랑이 위대한 사랑으로 확인되는 순간 나는 세상을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동안 진흙탕 속에서 허우적 대었고 가시밭 넝쿨에 걸려 깨지고 멍들고 통곡하며 도저히 못 일어 날 것 같았는데 이대로 나의 사랑은 끝나고 전쟁터에 만신창이 된 군인.. 문학의 정취/감동글 좋은글 2006.11.13
[스크랩] 그 사람을 가졌는가 그 사람을 가졌는가 - 함석헌 만리 길 나서는 날 처자를 내맡기며 맘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탓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문학의 정취/감동글 좋은글 2006.11.10
[스크랩] 내 삶의 가을 언덕 내 삶의 가을 언덕 - 운심일초 누구도 돌아보지 않는 길 꽃이 항상 쓸쓸히 피어 있는 도린결 외로운 언덕은 나의 길이다 힘겹게 삶의 언덕을 오르면서 온 밤을 갈대와 울며 지새며 빈 곳에 영혼들이 들락거리는 지상 의 풀잎 되어 남몰래 밤이슬 기이며 외로워 하지만 그래도 가을 언덕은 내 길이다 향.. 문학의 정취/감동글 좋은글 2006.11.02
[스크랩] 한세상 다해도 그리울 사람 어느 날 살며시 내 마음에 닿은 당신 소리없이 다가와 내 가슴에 머무는 이가 바로 당신입니다. 나 홀로 살포시 미소짓게 하는 이가 바로 당신입니다. 햇살 고운 날에도 바람 불어 스산한 날에도 늘 안부가 궁금한 당신입니다. 오늘 밤에도 당신은 이슬되어 내 가슴 적시웁니다. 사랑하는 당신이기에 .. 문학의 정취/감동글 좋은글 2006.10.29
[스크랩] 人生別曲 인생별곡 이 몸은 공적(空寂)하여 나도 없고 내것도 없으며, 진실한 것도 없다. 이번 생 잠시 인연따라 나왔다가 인연이 다 되면 인연따라 갈 뿐이다. 장작 두 개를 비벼서 불을 피웠다면 불은 어디에서 왔는가 장작 속에서 왔는가, 아니면 공기중에서, 그도 아니면 우리의 손에서 나왔는가, 아니면 신.. 문학의 정취/감동글 좋은글 2006.10.15
[스크랩] 내리막길의 기도 - 박목월 내리막길의 기도 오르막길이 숨 차듯 내리막길도 힘에 겹다. 오르막길의 기도를 들어주시듯 내리막길의 기도도 들어 주옵소서. 열매를 따낸 비탈진 사과밭을 내려오며 되돌아 보는 하늘의 푸르름을 뉘우치지 말게 하옵소서. 마음의 심지에 물린 불빛이 아무리 침침하여도 그것으로 초밤길을 밝히게 .. 문학의 정취/감동글 좋은글 2006.10.15
[스크랩] 사랑의 메세지 사랑의 메세지 당신의 얼굴을 자주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주시는 글과 고운 음성, 그 안에 담겨있는 따사로운 사랑으로 당신의 아름다운 모습과 고운 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당신이 내게 배려하는 예쁜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고, 들을 수 없는 먼 곳에 있다해도 나는 당신의 .. 문학의 정취/감동글 좋은글 2006.10.15
[스크랩] 사랑은 줄수록 아름답다. 사랑은 줄수록 아름답다 사랑은 줄수록 더 아름다워 지는 것입니다. 받고싶은 마음 또한 간절하지만 사랑은 줄수록 내 눈빛이 더욱 빛나 보이는 것입니다. 한없이 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것 하염없이 바라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것 시리도록 기다리게 되는 사람이 있다는것 그건 주는 사람만이 누.. 문학의 정취/감동글 좋은글 2006.10.11
[스크랩] 차 한잔의 사색 차 한잔의 사색 여기 순수를 따다 만든 차 있는데 무심으로 차 한잔 하시지요. 문밖 인기척에도 얽매이지 말고 방안 물끓는 소리에도 얽매이지 말고 눈에 보이는 차 색깔에도 얽매이지 말고 코에 느껴지는 차 향기에도 얽매이지 말고 혀에 닿는 차 맛에도 얽매이지 말고 누구의 찻그릇에도 얽매이지 .. 문학의 정취/감동글 좋은글 2006.10.11
[스크랩] 바람에게도 길이 있다. 바람에게도 길이 있다 - 천상병 강하게 때론 약하게 함부로 부는 바람인 줄 알아도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길을 바람은 용케 찾아간다. 바람길은 사통팔달이다. 나는 비로서 나의 길을 가는데 바람은 바람길을 간다. 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문학의 정취/감동글 좋은글 2006.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