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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단체전 석권’ 한국 양궁 왜 이렇게 강한가?

정부혜 2008. 8. 11. 21:34

‘남녀단체전 석권’ 한국 양궁 왜 이렇게 강한가?

일간스포츠 | 기사입력 2008.08.11 21:09


[JES 이은경]
이러다가 양궁에도 종목별 출전제한조치가 취해지지 않을까라는 말이 나올만큼
한국 양궁의 위세는 하늘을 찌를듯하다.

한국은 왜 이토록 활을 잘 쏘는 것일까. 활을 잘 다루는 민족(동이족),
오랜 기간 젓가락을 사용해 유전자가 좀 다르다는 등 분석이 다양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국이 경쟁국가에 비해 일찌감치 활을 잡는데다가
집중훈련으로 기초가 탄탄하게 형성된 것과 치열한 생존경쟁을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한국은 초등학교 4∼5학년 때 양궁에 입문하기에 16세가 넘어 활을 잡는 외국에 비해
감각이 뛰어날 수 밖에 없다. 국가대표 선발전이 올림픽보다 훨씬 힘들다고 할만큼
치열한 경쟁과 장단점을 철저히 분석해 과제물을 내놓는데다 매일 밤 11시까지
이뤄지는 훈련 등 외국이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강점을 지녔다.

그러나 양궁관계자들은 "외국의 견제보다는 선수층이 갈수록 얇아지는 것이
더 문제이다"라며 선뜻 양궁선수가 되겠다고 나서는 초등학생이 없는 현실을 우려했다.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여자대표팀을 이끌고 금2개를 따냈던 장영술 남자대표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주장 박경모가 많은 도움이 됐다. 그가 경기장 안에서 후배를 잘 이끌었다"면서
대표팀 맏이 박경모(33인천계양구청)에게 공을 돌렸다.

○…대표팀 맏형으로
2004아테네올림픽 단체전에 이어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박경모는
개인전마저 석권, 지난 6월10일 세상을 떠난 아버지 영전에 금메달을 바칠 것을 다짐했다.

베이징=이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