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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건강 상식/건강 의학

휜 다리

정부혜 2008. 8. 2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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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보면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나 직업상 외근이 잦거나 오래 서서 일을 하게 되면 그런 경우가 더 많이 있습니다.
 
이럴경우 흔히 이야기하는 관절염 탓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다리 모양이 점차 변하면서 안짱다리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증도 문제지만 휜 다리에 대한 콤플렉스는 가장 큰 고민꺼리가 아닐수 없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의 경우라면 더더욱 고민입니다. 또래친구들이 많이 입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싶지만 휜 다리 때문에 시도조차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고등학교 때까지 교복 착용으로 별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휜 다리에 대한 콤플렉스가 주 원인입니다. 

서양과 달리 동양, 특히 한국사람은 휜 다리가 유난히 많습니다. 길거리에서 조금만 살펴봐도 올곧게 펴진 다리보다 휘어진 다리를 더 쉽게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바로 오래 전부터 내려온 좌식문화가 주 원인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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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생활습관은 서양에 비해 무릎을 구부리는 동작이 많으며,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를 습관적으로 많이 취합니다. 

쪼그려 앉는 자세는 무릎 속 압력을 최고로 올리는데 이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을 야기하게 됩니다.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되면서 걸음걸이 이상을 초래하고 결국 외형적으로 다리가 휘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외모 지상주의적인 사회문화도 이러한 증상을 부추기게 됩니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외모를 가꾸기 시작하는 대부분의 여성은 하이힐을 신고 짧은 치마를 선호하게 되는데 균형 잡힌 걸음걸이가 어려운 하이힐의 착용은 무릎과 발목 관절에 무리를 주어 휜 다리를 초래합니다. 

특히 신체적으로 성장이 완성되지 않은 20대 초반 여성의 신체 균형을 무너뜨리게 되며 휜 다리 증상이 20대 여성에게 두드러지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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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휜 다리 증상을 방치할 경우 팔자걸음이나 안짱걸음 등 걸음걸이 이상을 야기합니다. 특히 척추측만, 족부 통증을 유발하고 만성 피로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 올바르지 못한 걸음걸이는 척추와 골반을 비롯한 신체의 전체적인 구조 변형을 가속화시키며, 이는 노화를 촉진하고 족부의 불균형, 그리고 내과적 질환으로 발전시키게 됩니다. 

휜 다리는 요통이나 디스크, 좌골 신경통, 어깨 결림 등을 수반함으로써 신체 구조 변화의 원인이 되는데 다리가 휘는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이 전신의 균형은 무너지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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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무릎만 벌어지는 증상이 아니라 다리의 내 외측 근육 기능에 균형이 깨지면서 골반이 기울고 허리가 휘는 증상까지 발전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리 구조의 변화는 척추와 골반 변형을 초래함으로써 각종 소화기 질환이나 위염, 하복 냉증, 생리통을 야기하며 불임과 심장병, 폐 질환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감 상실, 우울증 등 정신과적인 스트레스를 동반합니다. 

특히 휜 다리로 인한 양쪽 다리 길이의 차이는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왼다리가 길 때에는 비뇨생식기의 질환이나 소화기 계통의 질병이 발생될 수 있으며 오른 다리가 길 경우에는 심장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휜 다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입식 생활을 하는 것이 좋으며 다리를 꼰 채로 앉는 좌식 생활은 무릎과 발목 관절을 뒤틀리게 하므로 되도록 피해야 합니다. 

전문의들은 비수술로 교정이 가능한 휜 다리 치료는 전신의 구조변형을 가속화시키기 때문에 전신체형교정이 불가피하다며 본인의 상태에 맞는 맞춤 교정치료가 중요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