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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방탄소년단 "에드시런 참여 신곡, 'Butter'보다 좋다"[V라이브 종합]

정부혜 2021. 6. 29. 18:04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5주 연속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Hot 100) 1위에 오른 소감과 컴백을 앞둔 소회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6월 29일 공식 브이라이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팬 아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모인 것.

신곡 'Butter'(버터)로 6월 5일 자 '핫 100' 차트에서 진입과 동시에 1위를 점령한 방탄소년단은 최신 차트(7월 3일 자)까지 5주 연속 1위를 수성하며 '21세기 팝 아이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빌보드 역사상 '핫 100'에 1위로 진입한 역대 54곡 중 5주 연속 1위를 유지한 노래는 'Butter' 포함 11곡에 불과하다. 이 중 개인이 아닌 그룹이 낸 곡으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 1위로 신규 진입해 정상을 유지한 기간이 'Butter'보다 긴 곡은 1995년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맨이 함께 부른 'One Sweet Day'(원 스위트 데이, 16주 연속 1위 유지)뿐이다.

빌보드 순위 발표 당시 모두 깨어 있었다는 멤버들은 팬들 덕분에 1위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이홉은 "다 아미 여러분 덕분이다"고 말문을 열었고, 멤버들과 팬들 사이에서 '민스트라다무스'로 불리는 슈가는 "감히 말씀드려 본다면 6주까지 충분히 기운이 느껴진다. 6주까지 갈 것 같다"고 예측했다.

제이홉은 "슈가 형이 말하면 뭐"라며 "진짜 상상이나 했나. 사실 'Dynamite'(다이너마이트) 1위를 할 때까지만 해도"라고 말했다. 진은 "그때까지만 해도 1위가 평생 목표였는데"라고 회상했다. RM은 "이거 약간 게임도 아니고 5주, 6주 이러고 있다"고 밝혔다.

슈가는 "'Butter'에 이렇게 큰 사랑을 주시는데 다음에 나올 곡에도 어마어마한 사랑을 주실 예정이라는 거 아닐까"라고 말했고, 진은 "노래가 좋아야 사랑해주시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RM은 "감히 이야기하지만 난 신곡이 좀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뷔는 "이번 신곡 작업을 2월에 '버터'랑 같이 했는데 진짜 이번 곡 기대해도 좋다"고 귀띔했다. 정국은 "솔직히 연습을 하고 있는데 연습할 때 기분이 훨씬 좋다"고 신곡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슈가는 'Butter' 1위를 자신들의 신곡이 넘겨받는 바통 터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RM은 "운동회 계주도 아니고 참"이라며 웃었다.

지민은 "사실 'Dynamite' 때보다 실감이 더 안 난다. 5주가 원래 누가 해준다고 되는 게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뷔는 "그걸 아미가 해줬다"며 "아무리 졸려도 꿋꿋하게 인사드려야겠다고 해 라이브를 했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오죽하면 이렇게 스케줄 중간에 라이브로 이건 인사드려야 한다고"라고 말했다.

지민은 "계속 이야기하다가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슈가는 "예전에 컴백을 딱 했을 때 3~4주 정도 할 것 같다고 말을 했는데 5주까지 할 줄 못했다"고 말했다. RM은 "사실 '버터'를 내며 1위를 못할까 봐 걱정을 했다. 1위를 못했거나 한 번밖에 못 하면 방탄소년단 이제 하락세네, 역시 나이 들었네 (라고 할까 봐)"라고 밝혔다.

뷔는 "우리가 생각보다 나이가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돌 느낌이 나지 않나"라고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제이홉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이제부터 찬란하게 더 빛날 것이야"라고 확신했다. 슈가는 트위터, 위버스를 통해 아미들의 축하 메시지를 보느라 늦게 잠들었다고 털어놨다.

신곡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방탄소년단은 7월 9일 오후 1시 신곡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를 발매한다. 소속사가 노래 제목을 공식 발표하기 전 이 곡의 작곡가인 영국 가수 에드 시런이 SNS 라이브를 통해 신곡 제목이 'Permission to dance'이라고 스포일러했다. 소속사는 방탄소년단과 에드 시런이 협업 곡을 발매할 예정이라는 사실만 인정했다.

RM은 "신곡이 더 좋다"고 말했고, 슈가는 "어떡하지 진짜. 큰일 났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생각해보면 얼마 안 남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진은 "사진(콘셉트 포토)들도 뜨고 있다"고 말했고, 슈가는 "다들 잘 나왔더라"고 밝혔다. 정국은 "제이홉 형 되게 예쁜 사진 봤다"며 미소 지었다.

신곡 제목을 직접 언급하는 건 꺼렸다. 슈가는 "신곡 제목 나갔잖아. 에드 시런이 이야기했는데. 나간 지 꽤 됐다"고 말했고, RM은 "근데 우리가 여기서 공식화해 버린다고?"라고 물었고, 지민은 "이제 그만해"라고 막았다. 진은 "앞에 회사 분이 계속 손으로 엑스 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RM은 "시런 형이 라이브로 이야기를 했는데 약간 시런 형이 이야기하는 거랑 우리가 이야기하는 건 약간의 차이점. 에드 시런 싫어 아니고 좋아요"라고 말했다.

제이홉은 "곧 컴백하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예정이니까 기대하셔도 좋다. 우리도 기대하고 있다. 곡이 너무 좋아서. 아미 여러분 마음의 준비 단디 하시고"라고 당부했다. 이어 "5주 연속 1위 다 아미 여러분 덕분이다. 여러분 큰 성과를 이루신 거고 우리도 그렇고 모두가 축하받아야 할 분위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지민은 "요즘 사실 우리의 유일한 낙은 곡 내고 콘텐츠 냈을 때 여러분 반응을 보는 것이다. 따로 낙이라고 할 만한 것들이 없다. 유일한 낙이 돼 주셔서 감사하고 다음 곡 나오니까 기대 많이 해주시고 아미 여러분도 기분 좋은 하루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브이라이브)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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