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루 굴기' 30년만에 세계 톱100 중 절반 차지
5월 선전시 SEG플라자 흔들림 소동 이후 경각심
중국 상하이타워 조감도(사진출처 = 바이두)©뉴스1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지난 30여년간 마천루 굴기에 매진해 온 중국이 500m가 넘는 초고층 건물의 신축을 금지하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앞으로 중국에서 높이 500m 이상 건물의 건립이 승인되지 않는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월 중국 선전시 화창베이에 있는 높이 292m의 SEG플라자가 지진과 관련 없이 흔들렸던 일과 무관하지 않다.
당시 SEG플라자 건물에 있던 수천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이후 중국 내에서 고층 건물에 대한 경각심이 대두됐다.
중국은 지난 30년 동안 '가장 높은 건물'이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한 고층 경쟁이 일었다.
하지만 이는 건물의 안전을 위협하고 사무 공간이 과하게 많아지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했다.
중국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500m 이상의 새 건물은 이제 더이상 승인되지 않으며 250m 이상 건물의 경우 엄격한 제한 사항 등을 지켜야 한다.
또 100m 이상의 건물도 건물 위치와 규모, 화재 구조 능력 등이 엄격하게 적용된다.
한편 전세계의 초고층 건물 상위 100개 중 거의 절반이 중국에 있다.
특히 2019년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10개 중 다섯 개(상하이 타워, 선전 핑안IFC, 광저우 CTF파이낸스센터, 톈진 CTF파이낸스센터, 베이징 씨틱타워)가 중국에 있다.
중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상하이 푸둥 금융 중심지에 있는 632m(128층)의 상하이 타워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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