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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김준수 밝힌 #뮤지컬 데뷔 # 팀 '김준수' #김소현과 한솥밥(종합)

정부혜 2022. 1. 21. 17:36

[뉴스엔 서유나 기자]

뮤지컬 배우 겸 가수 김준수가 손준호와의 훈훈한 브로맨스 속 입담을 발휘했다.

1월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특별초대석' 코너에는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주역 김준수, 손준호가 출연했다.

이날 김준수는 '컬투쇼'에 17년 만에 첫 출연하는 사실을 밝히며 "너무 나와보고 싶었다. 여기 짤들이 많잖나. 거의 안 본 에피소드가 없을 정도로 좋아하는 라디오"라고 너스레 떨었다.

김태균은 이런 김준수에게 "오늘을 계기로 자주 나와달라"고 청했다. 이에 김준수가 "자주 불러만 주시면"이라고 응하는 가운데, 스페셜 DJ 빽가는 "왜 준수 씨를 안 불렀냐"라는 의문을 내비쳤다. 그러자 김태균은 "우리가 안 부른 게 아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김준수는 "오늘을 기점으로 자주 뵐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뮤지컬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자신의 첫 작품인 '모차르트!'를 언급했다. 당시 '모차르트!' 오퍼가 들어왔지만 불안한 심리상태와 여러가지 걱정으로 정중하게 거절을 했었다고. 하지만 제작사 측에서 포기하지 않고 음악과 가사를 건네며 한 번 들어달라 청했고, 그러면서 듣게 된 '황금별',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넘버가 김준수의 마음을 바꿨다.

김준수는 "'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주지 않고 부수적인 것으로 나를 평가하는지 모르겠다'라는 모차르트의 마음이 당시 위로가 됐다. 용기를 갖고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안 했으면 큰일날 뻔했다는 생각을 지금은 한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손준호와의 친분도 자랑했다. 나이차는 있지만 "뮤지컬 배우 중 사적으로 만나고 커피를 마시고 영화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사람 같다)"고. 김준수는 지금까지 "이렇게 마음을 연 배우는 없었다. 약간 제가 약간 처음 만난 자리, 처음 만난 사람에서 내성적인게 있는데 준호 형이 푸쉬를 해주시더라. (마음이) 안 열릴 수가 없었다. 너무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준호는 아내 김소현이 김준수와의 만남을 "굉장히 좋아한다"고도 밝혔다. 손준호는 "많이 얘기했는데 제가 아무래도 김소현 씨와 활동도 많이 하고 숍도 같고 집도 같이 살고 모든 걸 같이 하다 보니까 계속 같이 붙어 있으니까 '24시간 손준호야'라며 답답해 했는데 준수 씨와 친하게 지내다 보니 만나러 간다고 하면 '얼른 가라'고. 본인의 시간이 생기고 너무 좋아하더라"고 이유를 전했다.

김준수는 이런 손준호, 김소현과 최근 팀 결성을 한 사실도 공개했다. 팀 이름은 무려 '김준수'라고. 김소현의 김, 손준호의 준, 김준수의 수를 따온 이름이었다. 김준수는 "저희에겐 신지 누나처럼 소현 누나가 리더"라고 말했고, 손준호는 "(오늘은) 유닛으로 나온 것"이라고 받아쳤다.

또 김소현이 최근 김준수의 소속사로 이적한 것도 언급됐다. 김준수는 이에 "공식적 질문은 처음"이라며 부끄러워 하더니 "같이 마음이 잘 맞아서, 서로 좋은 시너지가 날 것 같아서 (그렇게 됐다). 사실 오늘 소현 누나와 같이 나오고 싶었는데 안타깝게 소현 누나가 '엑스칼리버'를 안 해서 (준호 형과 나왔다)"고 농담했다. 이에 김태균은 "다음에 소속사 특집으로 모시겠다"고 받아쳤다.

한편 손준호는 "정말 밥은 제가 같이 먹는데 한솥밥은 김소현으로 나오더라. 예전에 (김준수가) '우리 준호 형' 이랬는데 요즘은 '우리 소현이 누나 잘 있죠' 하더라. 스트레스 받고 있다. 소속의 관계가 아주 좋다"며 장난스럽게 불만을 내비쳐 폭소케 했다.

이날 김준수와 손준호는 친한 사이인 만큼 능청스러운 농담을 주고받았다. 손준호는 김준수를 자신의 인생의 선배라고 표현, "인기가 있고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형이다. 그 쪽으론 할아버지, 조상님 수준이다"라고 말했고 김준수는 손준호가 '마리앙투아네트' 작품을 하던 시기 레오, 황민현과 친하게 지내며 자신을 배제시켰다고 폭로했다. 김준수는 손준호가 "밀당의 고수다. 그래서 이렇게 결혼을 잘 했구나"라고 마지막 한방을 날려 웃음을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김준수는 특히 연예인 중 "제가 속마음을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몇 없는데" 그중 손준호가 유일무이하다고 표현해 훈훈함을 안겼다.(사진=뉴스엔DB)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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