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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하기 쉬운 '젊은 아빠' 5가지 유형!

정부혜 2009. 1. 28. 18:34

이번에는 대한민국 젊은 아빠들이 얼마나 파산당하기 쉬운지,.. 그 유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아래 유형은 제가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섯 가지 유형을 정리한 것입니다. 

'나 역시 파산에서 예외일 수 없다'는 경각심을 주고, 나아가 대한민국 가장으로써 젊은 아빠들이 가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제가 보고 느껴온 파산의 조건들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파산당하기 쉬운 가난한 아빠 유형!

유형1.
 가계 재정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유형2. 자신의 재정상태를 부풀린다.
유형3.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계획이 없다.
유형4. 신용카드 사용 후 나중에 내가 쓴 금액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던 적이 있거나 자신의 카드영수증을 보고 놀란적이 있다.
유형5. 현재의 자신의 모습에 안주한다.


본론에 앞서 '젊은 아빠'라는 단어에 대해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즉, 젊은 아빠라는 표현을 쓴 것은 아직 사회경험이 부족하고, 자식이 있지만, 뭔가 철이 좀 없어 보이는 그런 젊은 아빠들 중 가계 경제의 개념이 부족한 분들에 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우선, 가계부를 쓰지 않는 젊은 직장인들을 주위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귀차니즘에 빠진 나머지 가계부 적기가 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아는 한 가정은 남편이 돈을 벌어다주고 아내는 집에서 살림을 하는데, 이 가정은 남편의 벌이만으로는 부족해 매월 적자를 내고 있었습니다. 200만원이 조금 넘는 적지 않은 월급임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어디에 그렇게 돈이 많이 쓰이는지를 물어봐도 재정 지출이 가장 많은 1,2,3위를 선뜻 대답할 수 없다면 거의 <유형1>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둘 중 한명이 가계부를 꼭 작성해야한다고 노래를 불러봤지만 지금까지도 가계부 작성을 실행으로 옮긴 적이 없습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가계부를 적지 않아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많은 돈이 새어 나가는지 아내도 모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에게는 젊은 아빠와 젊은 엄마의 무지함으로까지 비춰졌습니다.

요즘엔 인터넷을 통해 정리할 수 있는 모네타, 네이버 가계부 등 훌륭한 프로그램도 많아 쉽게 작성하고 통계도 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수입과 지출을 정리하는 습관이 되어있지 않은 데 어떻게 재정 계획을 세울 수 있겠습니까. 아이가 셋인 이 젊은 아빠는 가계부를 꼭 작성하라는 주위의 조언을 무시한채 오늘도 파산으로 이를지 모르는 위험한 곡예를 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속이는 못난 아빠도 있습니다. 자신의 재정상태를 부풀리는 경우도 이에 해당됩니다. 일반적으로 이같은 유형은 '잘될꺼다', '좋은 날이 오니 조금만 기자리자',... 라고 얘기하지만, 현재의 가계상황은 외면되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마디로 현재 매월 적자를 내면서도 왜 적자가 발생하는지 어떻게 적자폭을 줄여나갈지에 대해서는 고민도 해보지 않고 낙관론만으로 주위를 안심시키는 유형입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좋은 날도 있지만, 좋지 않은 날에 대해서도 더욱 철저하게 대비해야 합니다.

가계에 대한 주관적이면서도 낙관적인 전망이 현재의 가계상황을 악화시켜왔던 것을 저는 제 눈으로 똑똑히 봤습니다.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이 누적되면 나중에 더욱 강한 파괴력을 지닌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오는 최악의 상황이 연출되곤 합니다. 제가 겪은 바로는 현시점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위기의식이 부족했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결국, 이 친구로 부터 한번은 "내가 이렇게 될지 누가 알았나"라고 말하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경제적인 위기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고 이에 반드시 대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친구로부터 '이런 위기가 자신을 찾아올지 몰랐다'는 바보같은 변명을 들어야 했습니다. 요즘같은 경기불황에는 빚 갚는 일을 잠시 중단하고 퇴직후 6개월을 버틸 정도의 비상자금을 마련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그런가 하면 제가 아는 한 분은 맞벌이를 한다는 가정하에서 재정계획을 넉넉하게 잡았다가 아내가 일을 그만두고서 엄청 쪼들리는 경우도 봤습니다. 최악의 가정상황에 대한 대비가 없는 유형이죠. 누구나 흔히 맞벌이 할 때, 잘 나갈 때, 돈 많이 벌 때 보험도 이것 저것 많이 들기도 하고 빚을 갚기 보다는 당장 번돈을 어떻게 쓸까 고민부터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아내가 일을 그만두자 당장 매월 40여만원씩 넣던 보험부터 해지해나가더군요. 보험금 해약 환급금은 쥐꼬리 만큼이어서 그동안 보험으로 들어간 돈은 보상받을 길이 없어보였습니다. 지금은 남편 혼자 버는데 매월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맞벌이 할 때 빚을 많이 갚지 못했던 이유로 궁핍한 생활 속에서도 빚까지 갚아야만 하는 힘겨운 모습을 바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나오는 기본적인 금융지식 까지는 안더라도 최소한 '위기의식'이라도 갖고 있다면 아이들과 아내에게 좀더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젊은 아빠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구 말이죠.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파산당하기 쉬운 젊은 아빠 유형이 있다면 덧글로 부탁드릴께요.

참고로, 오늘 미디어다음에 나온 깜짝뉴스에 나온 내용인데요, 현재의 자신에 안주하는 대한민국의 젊은 아빠들과 함께 '위기의식' 및 '경각심'을 공유했으면 합니다.

직장인 10명 중 8명 '감원 공포'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국경·업종을 불문하고 불어닥친 감원 공포가 전 세계 직장인들의 마음을 죄고 있다.

실제 교육사이트 굿에이치알디가 직장인 403명을 대상으로 '최근 감원공포를 느낀 적이 있는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7.2%(312명) 가 '그렇다'고 답했다.

감원공포 때문에 신경과민이나 자기비하, 식욕 및 수면 부족 등과 같은 스트레스 부작용도 잇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직과 같은 비상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예비자금 마련 등의 향후 조치는 미숙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 비상시를 위해 몇 개월분의 예비자금을 확보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아예 없다'는 응답이 39.5%로 가장 많았다. 이 외 '3개월 내외'(22.85), '1개월 내외'(21.1%)가 뒤를 이었다.

굿에이치알디 측은 "대다수의 직장인이 3개월 이후 비상자금 대책이 부재한 것 등으로 미뤄보면 해당 직장인이 실제로 감원 대상이 될 경우 가계경제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감원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조직구성원들과 친밀감을 높인다'(33.7%)는 응답이 가장 많아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직원들과의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운동을 한다(25.8%)', ‘나를 도울 수 있는 전문가를 찾는다’(19.6%), ‘잠을 잔다’(6.9%), ‘수다를 떤다’(5.5%), ‘규칙적인 식사로 안정감을 유지한다’(1.7%), 기타(6.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불황기에 일자리를 지키는 최고의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22.6%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멀티플레이어가 된다’(19.4%), ‘업무성과를 부각시킨다’(15.1%), ‘프로페셔널리스트가 된다’(12.2%), ‘인맥관리를 철저히 한다’(11.4%), ‘상사에게 인정받는다’(8.2%), ‘일하는 모습을 노출 시킨다’(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회사업무에서 느끼는 스스로에 대한 존재감을 묻는 질문에 자기 스스로를 '있으면 좋은 존재'라고 답한 직장인이 전체의 5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없어서는 안 될 존재’(21.1%), ‘있으나 마나한 존재’(11.4%), 기타(9.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굿에이치알디 관계자는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충분한 준비를 해두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개인경력관리와 업무성과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 때문인지 불황이지만 오히려 직무교육을 비롯한 자기개발에 시간을 할애하는 직장인들이 요즘 부쩍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박유영기자 shi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