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래(空手來) 공수거(空手去) '왜 당신과 내가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굳이 따지지 마시게 '왜 사느냐? 물으면 그냥 당신이 좋아서.' 어떤이의 시처럼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 조각 흰구름 바람 부는 대로 떠밀려 가면서도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답던가? 너의 소중한 사랑을 지켜주고 남의 사랑 탐내는 짓 아니 하고 당신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당신의 눈에 슬픈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물 흐르듯 서로의 가슴에 사랑 흐르게 하며 그냥 그렇게 지금까지 살아왔듯이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남을 부러워 하지 말게 알고 보니 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나 보다 더 많은 고민이 있고 근심 걱정 나 보다 열배 백배 더 많더군. 검은 돈 탐내지 말게 먹어서는 아니 되는 그놈의 ‘돈’ 받아 먹고 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