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남은 세월(歲月) 얼마일까?] 늙어가는 사람만큼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 한해 두해 나이를 먹다보니 이말처럼 인생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진다.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두렵게 느껴지기보다는 남은 인생을 아름답게 잘 보내야겠구나?” 하는 다짐이 자꾸 밀려오게 된다. 늙음은 부지런한 사람에게나, 게으른 사람에게나, 부자에게나, 가난한 사람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늙어 간다는 것은 슬픈 것이 아니라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다. 단지, 어떻게 아름답게 늙을 수 있을 것인지 그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할 뿐이다. 우리들은 젊은 날을 너무 어렵게 살아왔다. 먹을 것도 제대로 못 먹고 입을 것도 제대로 못 입으면서 힘겹게 살아온 세월이었다. 그렇게 살아온 청춘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