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실온에 오래 둘수록 맛과 냄새가 크게 변한다. [사진=fizkes/게티이미지뱅크]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마시는 물 한 잔은 갈증 해소, 노폐물 배출, 신진대사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된다. 이로 인해 매일 아침을 물 한 잔으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눈을 뜨자마자 찬물을 마시기는 부담스러운 만큼, 침대 스탠드에 물병이나 물 한 컵을 준비해두고 마시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처럼 밤새 실온에 둔 물을 마셔도 괜찮을까? 미국 미시간대 보건대학원 분자미생물학과 연구팀에 의하면 밤새도록 방치한 물은 신선하지 않을 뿐 아니라 불쾌한 맛이 날 수도 있다. 수돗물은 소독을 위해 염소가 첨가돼 있는데 이 성분이 증발하면서 맛이 달라질 수 있다. 또, 물에 뚜껑을 덮지 않았다면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가 물에 녹아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