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 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 문학의 정취/아름다운글과 詩 2007.10.14
늙은 말 - 최전(崔澱) 늙은 말 - 최전(崔澱) 老馬枕松根 夢行千里路 노마침송근 몸행천리로 秋風落葉聲 驚起斜陽暮 추풍낙엽송 경기사양모 늙은 말 솔 뿌리 베고 누워서 꿈 속에서 천리길을 내달린다네. 갈 바람 나뭇잎 지는 소리에 놀라서 일어나니 해는 저물고. 지난 날은 꿈이었지 싶다. 빠진 이빨로 여물을 씹다가 지친 .. 문학의 정취/아름다운글과 詩 2007.10.13
이런 사람과 사랑하세요 이런 사람과 사랑하세요 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과 사랑하세요. 그래야 행여나 당신에게 이별이 찾아와도 당신과의 만남을 잊지 않고 기억해 줄 테니까요. 사랑을 할 줄 아는 사람과 사랑을 하세요. 그래야 행여나 익숙지 못한 사랑으로 당신을 떠나보내는 일은 없을 테니까요. 기다림을 아는 이와.. 문학의 정취/아름다운글과 詩 2007.10.11
텅빈 충만 텅빈 충만 내귀는 대숲을 스쳐오는 바람소리 속에서 맑게 흐르는 산골의 시냇물에서 혹은 숲에서 우짓는 새 소리에서 비발디나 바하의 가락보다 더 그윽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빈방에 홀로앉아 있으면 모든 것이 넉넉하고 충만하다 텅 비어 있기때문에 오히려 가득 찼을 때보다도 더 충만한 것이다... 문학의 정취/아름다운글과 詩 2007.10.09
저항해야 할 때 침묵하는 것은 저항해야 할 때 침묵하는 것은 비겁한 죄악이다 To Sin By Silence When We Should Protest Makes Cowards Out Of Men -E. W. Wilcox- 문학의 정취/아름다운글과 詩 2007.10.08
내가 바로 당신의 인연 입니다. 내가 바로 당신의 인연 입니다. 당신을 보면 행복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을 매일 매일 보고싶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의 눈짓,몸짓 하나에, 가슴이 떨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의 말 한마디에, 울고 또 웃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의 손이 스치는 것만으로도, 가슴 떨려하는 사람이.. 문학의 정취/아름다운글과 詩 2007.10.05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사랑 속에 있는 섬세한 관심과 순수한 믿음, 더 바랄 것 없는 만족감, 미래에 대한 기대감, 이를 이루기 위한 열정과 성실은 사람을 행복하게 합니다. 우리 마음에 사랑을 품는 것이 행복의 첫걸음입니다. 둘째, 행복은 자신이 성장하고 성숙되고 있음을 느낄 때 찾아옵니.. 문학의 정취/아름다운글과 詩 2007.10.04
가끔은 서로에게 가끔은 서로에게 말하고 생각할 때마다 따스함이 느껴지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이 단어가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올 때면 나는 왠지 그 사람과 한층 더 가까워진 듯한 느낌에 푸근해집니다. 느껴지는 단어. 그 단어는 바로 '우리'라는 단어입니다. 나는나.너라고 시작되.. 문학의 정취/아름다운글과 詩 2007.10.03
지혜가 깊은 사람은 지혜가 깊은 사람은 지혜가 깊은 사람은 자기에게 무슨 이익이 있음으로 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한다는 그 자체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다. 블레즈 파스칼 문학의 정취/아름다운글과 詩 2007.10.02
내가 얼마나 사랑을 줄 수 있을까? 내가 얼마나 사랑을 줄 수 있을까? 사랑은 주는 것만큼 오는 것도 아니고 받은 만큼 돌려주는 것도 아닙니다. 돌아올 것이 없다고 해도 쉼 없이 주는 사랑에서 얻는 행복이 더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걱정해 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상대를 바라보는 진실한 눈빛이 그리고 마음을 담아 잡아주는 .. 문학의 정취/아름다운글과 詩 2007.10.01